우리는 스스로 내린 선택에 수치심을 느낄 때 전체 사회를 응시하지 못하고 자신에게 촛점을 맞춘다. 또한 사회의 부정의 앞에서는 시선을 떨구고, 적절한 선택을 내리지 못한 것에 수치를 느낀다.
우리는 사회질서의 결함을 보는 대신 자신의 결함을 보고, 우리가 누리거나 성취하는 것이 적을 때 자신이 열심히 하지 못했다고 생각한다. 이는 특히 가난한 사람들에게 힘든 일이다. 이들은 삶에서 성취감이나 행복을 느끼기가 힘들고 자신들의 실패에 대한 비난을 개인적으로 견뎌 내야 하기 때문이다.
리얼리티쇼, 놀이동산, 새로운 무수한 오락물이 넘쳐 나는 시대에 가난은 외부의 시선에서 보기엔, 선택할 수 있는 생활, 자유의사로 참여하고 그만둘 수 있는 게임으로 오인될 수 있다.
현재의 경제 위기가 시작되기 직전 영국의 한 신문에는 2주간 노숙자 체험을 한 기자의 글이 실렸다. 기자가 이 임무를 시작했던 것은 런던에서 돈이나 신용카드 없이 살아남을 수 있는지 알고 싶어서였다. 기사는 기자가 쓰레기통을 뒤적이고, 불법 거주 건물에서 잠을 자며, 공중 화장실에서 몸을 씻고, 공짜 음식을 먹으려고 초대받지도 않은 화랑 개장식이나 파티에 난입하는 선정적인 사진들을 이용했다.
이 칼럼니스트가 제안하는 바에 따르면, 가난을 견디는 것은 그것을 겪어 보지 못한 이들은 모르는 힘을 준다. 가난한 사람은 다른 이들이 두려워하는 곤란한 상황 (예컨데 직불카드 사용이 거절되어 사용이 승인될 때까지 지출 규모를 줄여야 하는 상황 ) 을 극복할 수 있다.